檢,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변호사 구속영장 불청구…즉각 석방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2.08.10 14:07
장영하 변호사(왼쪽)가 지난 4월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박철민 씨의 압수수색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뉴스1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폭 연루설을 제기해 체포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경찰이 신청한 장 변호사 구속영장을 반려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8일 장 변호사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이 소환 요청을 해도 장 변호사가 불응해 체포 영장이 발부됐었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아 장 변호사는 이날 석방됐다.


장 변호사는 국제마피아 조직원으로 알려진 박철민씨 법률대리인이다. 장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박씨 사실확인서 등을 공개하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이 성남 지역 조직폭력배와 연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성남FC 후원금' 의혹,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의원과 친형 사이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을 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0월 장 변호사를 고발했다. 경찰은 지난 3월 박씨가 수감된 수원구치소, 지난달 13일에는 성남시에 있는 장 변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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