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소녀시대 효연이 서현이 준비한 간식 목록에 질색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소시탐탐'에서는 효연의 아티스트로 분한 태연과 서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연은 태연이 운전하는 차에 타자마자 "차 타면 먹을 거 준비해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언급했다.
이에 서현은 생강칩을 비롯해 호두강정, 콩고물 도라지정과 등 건강식을 기본으로 하는 간식들을 제공했다.
서현은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정말 힘들다"며 "당이 떨어지기 때문에 (효연이) 조금을 먹더라도 건강에 좋은 걸 챙겨주고 싶었다. 언니 스타일이 아닌 건 알지만 이런 걸(건강식을) 입에 길들여서 건강한 걸 먹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효연은 생강칩을 한 입 맛 본 후 "이거 장난 아니다. 그냥 생강이다"라며 반납했고, 태연 또한 "이걸 왜 먹는 거야"라고 경악했다.
서현은 이 밖에도 닭가슴살 단백질바, 오트밀바, 카카오 72% 함량 초콜릿 등을 간식으로 준비했다.
결국 효연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간식은 좀 놀랐다"며 "(숙소 생활 당시) 오랫동안 서현이와 룸메이트였는데, 잠깐 서현이에 대해 잊었던 것 같다"고 해탈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간식을 보고 '맞다 서현'이란 생각이 들었다. 엄마보다 서현이가 더 (제) 건강을 챙긴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카카오 72%? 너나 먹어"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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