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ETF는 FnGuide K-푸드 지수를 추종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K-푸드 관련 유사도 점수가 높은 30개 종목을 선정해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구성한 지수다.
지난달 말 기준 업종별로 식료품 84%, 음료 16%로 구성됐다. 종목별로는 오리온(17%), CJ제일제당(16%), 하이트진로(9%), 농심(8%), 동서(7%) 등이 상위에 올랐다.
NH-Amundi자산운용은 코로나19(COVID-19) 이후 재택근무와 내식이 활성화하면서 국내 간편식 시장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음식료 업종은 대표적인 리오프닝(경기재개) 수혜 테마이기도 하다.
또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와 프리미엄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소비 특성에 맞춰 프리미엄 간편식과 건강기능식품 등 기업의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한국 문화와 식료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국내 기업들은 수출을 늘리고 해외 공장을 확대 운영하는 등 제품의 현지화 및 고급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고숭철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총괄CIO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문화적 파워가 콘텐츠에 이어 음식료에 대한 관심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며 "'HANARO Fn K-푸드' ETF는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K-푸드 테마에 투자하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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