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미뤄진 尹정부 첫 '주택공급대책' 16일 발표한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2.08.10 09:16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기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등으로 올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건수가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건수(신고 일자 기준)는 18만4134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같은 기간 기준 가장 적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2.8.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호우로 잠정 연기됐던 윤석열 정부의 첫 주택공급대책이 오는 16일 발표된다. 당초 계획보다 일주일 미뤄진 일정이다.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예정됐다가 연기된 부동산관계장관회의와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 발표가 오는 16일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1일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중부지방에 물폭탄을 발생시킨 비구름대가 남하하면서 이날부터 충청권, 경북, 전북 등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일정이 더 미뤄졌다.


당초 국토부는 지난 9일 250만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번 발표는 현 정부의 주택 공급계획을 총괄하는 이행안(로드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서울·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발생한 집중 호우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이번 대책은 기존 '공공 중심 공급'에서 '민간 주도 공급전환'으로 정책 변화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츠임대주택, 신도시 고밀개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계 주거사업,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 등 전방위적인 주택공급 방향이 담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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