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사례 공통점 있었다"…30만 확진 대비하는 정부

머니투데이 이창섭 기자 | 2022.08.10 09:30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기일(오른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과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회의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2022.08.10.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0일 "8월 중 20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30만명도 가능한 병상·치료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오늘 0시 기준 확진자가 15만명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4이다. 3주 연속 감소하며 1에 근접하고 있지만 아직도 위험 요인들이 잠재해 있다"고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감염취약시설 집단 발생 사례 분석을 통한 감염확산 관리 방안'과 '금년도 2분기 코로나19 정신 건강 실태 조사 결과'를 논의한다.


이 조정관은 "최근 4주간 요양병원·시설에서만 총 116건, 2445명의 집단 감염 사례가 있었다"며 "집단 감염 사례들은 공통점이 있다. 평상시 감염 관리자의 부재, 병상 간 거리 미확보, 확진자·비확진자 간 동선 분리가 미흡한 점"이라고 말했다.

중대본은 △요양병원·시설의 점검 △지자체를 통한 취약 시설 집중 점검 △우수 대응사례 제작·배포 △간병인·감염관리자 대상 교육 등을 실시해 이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조정관은 "60세 이상 어르신은 인구 중에 25.8%다. 그러나 사망자의 92.5%, 위중증 환자의 84.9%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는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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