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유출 신고, 주취자 조치..서울 밤길 지킨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2.08.10 11:15

지난 4월부터 1인가구 밀집 15개 지역서 범죄 등 안전 예방활동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에 사는 1인가구 등의 안전한 밤길 귀가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4월 본격 운영을 시작한 '안심마을보안관'이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안전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에 전반적인 만족도는 91%로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는 안심마을보안관 사업 시행 전(4월 17~4월 21일)과 시행 중(6월 23~6월 30일) 2회에 걸쳐 15개 구역 주민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안심마을보안관 사업이 심리적 안정을 제공한다고 응답한 비율도 92.1%였다.

여기에 안심마을보안관은 1371건의 안전사고를 예방했다고 시는 밝혔다. 전직 경찰, 무술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총 63명의 안심마을보안관은 노란색 모자를 쓰고 2인1조로 동네를 순찰했다.


길을 잃고 헤매는 어르신의 집을 찾아주고, 술에 취해 길에서 자고 있는 주취자를 발견해 지구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부탄가스통을 들고 자해 소동을 벌인 시민을 진정시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위험 상황을 막기도 했다.

이해선 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사업 추진구역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1인가구가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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