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영화관 턴어라운드 시작…목표가 5만3000원 -신한금융투자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08.10 08:13
메가박스

신한금융투자가 콘텐트리중앙에 대해 목표주가 5만30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659억(+89%, 이하 전년 대비), 영업손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손익은 방송 부문 -28억원, 극장 32억원의 합"이라며 "-68억원이던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와 당사 추정치(-39억원)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콘텐트리중앙은 방송 부문에서 매출액 2017억(+79%, 이하 전년 대비), 영업적자 -41억원을 기록했다. 지 연구원은 "매출액은 다시 한번 경쟁사를 추월했지만 연이은 손실은 여전히 심각하다"며 "△자회사 무형자산상각 △고정비 부담 △미국 제작사 손실 등으로 방송 부문으로 접근하면 당장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다만 극장 부문에 대해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 연구원은 "취식·거리두기 해제, 순차적 영화 개봉, 잇따른 가격 인상, 비용 절감이 맞물려 5월부터 호황이 시작됐다"며 "4월 적자에도 올해 2분기 32억원 흑자로 추세적 턴어라운드를 시사했고 극장 외 배급, 제작 수익도 크다"고 내다봤다.

이어 "순수 영업이익 기준 100억원이 넘는 '범죄도시2' 제작 및 투자 수익은 올해 3분기에 반영된다. 오늘 개봉하는 '헌트', 9월 개봉작 '교섭' 등 다수의 로컬 작품도 동사가 배급을 담당한다"며 "극장 사업부는 확실한 상저하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극장주는 들썩이고있다"며 "비록 시장에서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는 방송 문의 연이은 적자는 매우 아쉽지만 메가박스 기업가치는 향후 온전한 턴어라운드를 가정하면 2500~3000억원까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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