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물폭탄' 500㎜ 떨어져…내일까지 충청권 '300㎜' 내린다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2.08.10 06:28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폭우가 계속된 9일 서울 신논현역 일대가 퇴근 버스를 타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8.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8일 이후 서울에 500㎜가 넘는 폭우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오는 11일까지 비는 충청권 등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일부 강원남부내륙,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서해안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충청권에는 시간당 30~4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8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역 강수량은 △용문산(양평) 532.5㎜ △서울 동작구 525.0㎜ △광주(경기) 524.5㎜ △산북(여주) 495.0㎜ △청일(횡성) 361.5㎜ △시동(홍천) 356.0㎜ △면온(평창) 279.5㎜ △남이섬(춘천) 256.0㎜ △백운(제천) 201.5㎜ 등이다.

기상청은 향후 충청권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오는 11일까지 충청권의 경우 많은 곳은 3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 경북북부내륙, 전북북부의 강수량도 100~200㎜ 수준으로 관측된다. 폭우의 집중 피해를 받은 서울, 인천, 경기북부 등은 다음날까지 예상 강수량이 20~80㎜ 수준이다.


기상청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 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졌다. 산사태 우려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며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붕괴 가능성이 높다. 침수지역 감전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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