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집중호우 피해고객에 '납부 유예' 등 금융지원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2.08.09 12:10
많은 비로 서울 도로 곳곳이 잠긴 9일, 서초구 서초대로에 전날 침수된 차들이 도로에 엉켜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신한금융그룹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해 은행, 카드사, 보험사 등을 동원해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편다고 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모두 1000억원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자금운용에 어려움이 생긴 중소기업에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대출을 지원한다.

또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분할상환금을 유예해준다. 피해 기업이 새로 대출을 받거나 만기를 연장하면 최고 1.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개인고객을 상대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신규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신한카드는 피해 고객이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청구유예 등 조치를 마련했다. 유예기간이 끝난 뒤엔 6개월간 나눠 갚도록 분할상환 등 지원도 펼 예정이다.

신한라이프는 피해 고객의 보험료를 6개월간 납부 유예하도록 지원한다. 유예기간이 끝나도 2~6개월간 나눠서 상환할 수 있다. 납부가 어려운 기간에도 혜택은 정상적으로 보장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모든 그룹사가 힘을 모아 다양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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