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24년까지 1100억원 자사주 소각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2.08.09 10:43

375만여 주 소각 예정…발행주식 10% 해당
창사 후 첫 자사주 소각…17일 150만주 우선 처리

NHN CI. /사진=NHN

NHN이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2024년까지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추진하며 이달 중 첫 소각을 진행한다고 9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첫 자사주 소각이다.

NHN은 올해부터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에 해당하는 375만 1792주를 소각한다. 현재 이사회 결의로 소각 가능한 보유 자사주 307만 925주에 소각 목적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할 계획이다.

NHN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부터 3년간 직전 사업연도 별도 기준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첫 해인 올해는 발행주식 총수의 4%에 해당하는 150만 717주를 소각한다. 소각 예정 금액은 전일 종가 기준 430억원, 장부가액 기준 748억원이며,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NHN은 자사주 소각으로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NHN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433억원 규모, 148만주의 자사주를 신규 매입했다. 이는 당초 계획한 올해 주주환원 재원(184억원)의 약 2.4배다.

정우진 NHN 대표는 "이번에 발표한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으로 신뢰도를 높여가는 한편, 지속적인 실적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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