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폭우가 쏟아진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상황을 공유했다.
8일 미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 대치동 상황"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그는 이어 "남편이 차 가지고 가서 볼 일 보고 나왔는데 잠기기 일보 직전이래요. 어쩌죠?"라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라고 덧붙였다.
영상에는 물폭탄급 폭우에 침수 위기를 맞은 차 한 대의 모습과 "오 마이 갓. 차 (물에) 잠기겠다"고 걱정하는 류필립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를 본 한 지인은 "그래서 차는 어떻게 됐어?"라고 물었고, 미나는 "잠기기 직전"이라고 답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아무 일 없길 바랍니다", "무사히 집 들어가셨기를", "비가 너무 많이 오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미나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해요. 다행히 바로 턱 위에 차를 올려놓아서 비가 계속 와도 괜찮았고, 물이 살짝 빠졌을 때 겨우 빠져나왔는데 또 거기에 계속 비가 오는 거 같아요"라며 "남편이 차 안에서 때를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안타깝게도 많은 분들이 침수 피해를 입으신 거 같아요"라고 거듭 상황을 전했다.
한편, 8일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대치동에서는 정전 및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는 10일까지 수도권과 강원·서해5도에 100~300㎜, 충청권과 경북 북부에 30~150㎜, 전북 북부에 20~80㎜ 안팎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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