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무너지고 역사 잠긴 7호선 이수역…못 내리고 못 탄다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2.08.08 22:40
이수역 승강장에 물이 차 지하철이 그대로 통과하는 모습(왼쪽)과 이수역 천장이 무너지는 모습/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쳐

8일 서울에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지하철 7호선 이수역에 빗물이 들어차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밤 9시50분쯤 "7호선 이수역 대합실에 빗물이 유입돼 열차가 무정차 통과 중"이라고 밝혔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당시 상황을 찍은 영상을 보면 승강장 대합실에 빗물이 들어차더니 역 천장이 일부 무너져 내렸다. 또 다른 영상에선 이수역 승강장에 물이 가득 차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는 장면이 나온다.


서울 남부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10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9시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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