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ILI, '원전 POSRV 국산화' 국책과제 수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2.08.08 16:28
조광ILI가 원자력 핵심 부품인 파이롯트 구동 안전밸브(POSRV) 국산화 기술개발에 나선다.

조광ILI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지원하고 한국기계연구원이 주관하는 '원전 및 소형모듈원전(SMR) POSRV 국산화 기술개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의 목표는 POSRV의 원천 기술을 보유한 독일 셈펠의 제품(VS99& VS66) 등을 포함한 해외 3개 기업 제품의 국산화다. 이 제품은 원전 및 SMR에 공급되며 원자로 가압기 상부에 설치돼 냉각 장치의 압력이 설계 압력보다 높아지는 것을 막아주는 원전의 핵심 안전 장치 부품으로, 기술 장벽이 높은 탓에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조광ILI는 에네스지, 부산대, 한수원 등 산학연 관계기관들과의 협력 및 사업비 지원을 통해 POSRV 개발을 국책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수행기간은 오는 2022년부터 2026년 말까지 5년간 이다.


셈펠 제품 등의 기술을 대체할 경우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형 SMR 기술 및 가격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탈원전을 백지화하고, 2028년까지 총 3992억원을 집중 투자해 한국형 SMR을 개발·상용화할 계획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한 국산화 추진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SMR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기술혁신 노력과 연구개발 활성화를 통해 원전사업 전반을 고도화 해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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