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권에 따르면 뱅크샐러드는 최근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API(응용프로그램 개발지원도구)를 활용한 '신용 올리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마이데이터로 연결한 자산 정보 중 신용평가에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는 정보를 신용평가사에 제출해 신용점수가 상승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다. 신용점수가 오르면 달라진 조건의 대출상품 중 가장 좋은 조건의 상품으로 연결 시켜준다.
데이터 기반 대출비교 플랫폼을 운영하는 핀다는 최근 대출비교 서비스에 후순위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상품도 추가했다. 후순위 주담대는 기존 선순위 담보대출을 보유한 차주가 같은 담보로 추가 대출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담보로 책정한 최대 한도에서 선순위 대출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대출 받을 수 있다.
또 대출비교 플랫폼 핀크는 지난달 말 업계 최초로 '대환대출 서비스'를 내놓았다. 현재 하나은행, 스마트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고려저축은행 등 4개 금융사 대환대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고객이 마음에 드는 상품을 선택하면 해당 금융사로 연결시켜준다. 핀크는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대환대출 상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한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갈수록 대출 이자 부담은 더 늘어날 전망"이라며 "개인별 맞춤형 대출 상품을 정교하게 연결해줌으로써 금리 민감도가 높은 차주들을 새로운 고객으로 맞이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대출을 갈아타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더 나은 대출로 대환을 하기에는 시간과 물리적으로 많은 부담이 따르는 게 현실"이라며 "특히 플랫폼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2030세대들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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