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8일 제3차 자문위원회 회의 결과 설명 브리핑에서 "아마 BA.5나 일반적인 오미크론 변이 감염으로 최근 소아·청소년 사망자가 많이 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소아·청소년 사망자는 지금까지 굉장히 적었지만 최근에 늘어났다"며 "백신 접종을 원하는 보호자가 있다면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게 (정부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알려드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날 자문위원회는 최근 제3차 회의 결과, 코로나19 소아·청소년 사망 사례와 관련해 예방 접종을 희망하는 어린이들이 신속히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 점검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영유아 사망 문제는 과연 이것이 전체적으로 모수가 늘면서 청소년 감염이 많으니까, 거기에서 생기는 사망인지 아니면 특별히 영유아들이 오랫동안 백신을 못 맞았기 때문인지는 좀 봐야한다"며 "아직 숫자가 많지는 않다. 다만 자문위원회는 사망자가 늘어난 데에 각별히 우려하고 있다. 조금 더 경각심을 가지도록 정부에서 촉구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10세 미만 어린이 4명이 코로나19 확진 후 숨졌다. 경기도 2명, 세종시·광주광역시에서 각 1명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현재까지 사망한 10세 미만 어린이 수는 누적 2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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