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처벌' 2년만에 복귀...복귀작은 '마약왕' 이야기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2.08.08 11:07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 2021.09.14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해 벌금형을 받은 배우 하정우가 드라마 '수리남'으로 복귀한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는 8일 하정우, 황정민 등이 출연한 새 시리즈 '수리남'을 내달 9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리남'은 사업가 강인구가 남미의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는 국정원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2011), '공작'(2018)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첫 넷플릭스 시리즈다.

하정우는 마약왕 탓에 누명을 쓰고 국정원 작전에 투입된 강인구 역을, 황정민은 희대의 사기꾼이자 마약 대부 전요환 역을 맡았다. 이 밖에도 박해수와 조우진, 유연석이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하정우가 출연하는 작품은 2020년 영화 '클로젯' 이후 2년만이다. 그는 그해 8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하정우는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강남구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19회에 걸쳐 불법 투약했다.

하정우 측은 흉터를 제거하면서 수면마취를 받은 것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차명으로 병원을 예약하고, 진료기록을 9회에 걸쳐 허위로 기재한 혐의가 추가로 확인돼 논란이 됐다.

하정우는 지난해 9월 1심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항소를 포기하며 1심 판결이 확정됐다.

하정우는 '수리남'을 시작으로 당분간 작품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영화 '피랍'은 크랭크 업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보스턴, 1947'(감독 강제규)과 '야행'(감독 김진황)은 현재 개봉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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