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리필리' 8억원 시드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22.08.08 09:57
리필리 제품/사진제공=리필리

친환경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스타트업 '리필리'가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롯데벤처스, 윤민창의재단으로부터 8억원의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리필리는 기존에 우유만 담겨있던 종이팩에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바디워시, 스킨토너 등 생활용품부터 화장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담아 생산 제조하는 친환경 ESG 스타트업이다. 종이팩은 플라스틱 대비 저렴하고 재활용도 더 쉽다는 게 특징이다. 종이팩은 수거 후 100% 고급 화장지로 재활용이 가능하며 플라스틱 대비 생산부터 폐기되는 과정 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3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용기보다 종이팩의 가격이 제품별에 따라 낮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리필리는 종이팩 용기에 담을 수 있는 제품 성분 분석 및 데이터화를 통해 B2B 기업들에게 생활용품, 화장품을 종이팩에 안전하게 담을 수 있도록 샘플링 및 테스트도 제공한다.

올해 리필리는 LG소셜캠퍼스, 윤민창의재단 굿스타터 11기, 롯데 L-CAMP 10기, 한솔V프론티어 3기, 신한퓨처스랩 8기, H-온드림 10기, 이니스프리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잇따라 선정되면서 대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넥스트드림엔젤클럽 관계자는 "종이팩 패키징 솔루션 부문의 차별적인 경쟁력 보유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보고 리필리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리필리는 이번 시드 투자유치를 통해 자동화 기계 및 공장 설비를 구축하고 제품 생산 공정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김재원 리필리 대표는 "8월부터는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생활용품 및 화장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 생산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에는 식료품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모양과 사이즈, 재질 부분에서 종이팩 용기에 대한 연구·개발(R&D)로 글로벌진출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
  5. 5 유재환 수법에 연예인도 당해…임형주 "돈 빌려 달라해서 송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