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종이컵 대신 '개인 컵 사용' 캠페인…"탄소저감 실천"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2.08.08 10:14
DL이앤씨 직원들이 ‘종이컵 제로’ 캠페인을 통해 지급받은 개인 컵을 사용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DL이앤씨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본사 임직원 대상 '종이컵 제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DL이앤씨는 본사 사무실에서 종이컵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임직원에게 개인 컵(텀블러)을 지급했다. 사무실 각 층에는 컵 세척 설비도 설치했다.

사내 카페에서는 개인 컵을 사용하면 음료 가격의 일정 금액을 할인해주는 제도도 만들었다. 개인 컵 사용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개인 컵 사용도 유도한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사용되는 종이컵은 230억개에 달하지만 재활용률은 5%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DL이앤씨는 캠페인을 통해 본사에서만 연간 약 62만개의 종이컵을 줄인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매년 4.25t(톤)에 달하는 탄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DL이앤씨는 그동안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매년 '환경의 날'에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플로깅(조깅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 중이다. 올해는 종로구청과 함께 대중교통 이용, 전기 플러기 뽑기 등 탄소발자국 감축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법인 차량을 하이브리드나 전기 차량으로 교체하는 '친환경 법인 차량 도입' 방안도 발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세계적인 탄소 중립,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맞춰 다양한 탄소 감축 캠페인을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설비(CCUS)와 소형모듈원전(SMR) 등 친환경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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