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액화천연가스(LNG) 비축량이 떨어졌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LNG 가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8일 오전 9시5분 대성에너지는 전 거래일 보다 1300원(11.5%) 상승한 1만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에스이(7.05%), 경동도시가스(4.09%), SK가스(2.69%) 등도 상승 중이다.
앞서 가스공사 도입량과 민간 직도입량을 합한 올 상반기 국내 LNG 도입량이 최근 5년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LNG 수급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6월8일 미국 LNG 수출 터미널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LNG 공급망에 차질이 생겼다. 화재가 난 터미널인 프리포트 터미널에선 하루 약 20억㎥의 천연가스가 공급되고 이는 미국 전체 LNG 수출 용량의 약 16%에 해당한다.
한편 EU(유럽연합)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세우고 회원국에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가스 수요를 기존 대비 15% 줄일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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