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영업익 성장은 내년부터…목표주가 41만→36만원 -NH투자證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2.08.08 08:03

NH투자증권이 네이버(NAVER)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를 기존 41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했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액 2조500억원(+23%, 이하 전년 대비), 영업이익 3362억원(+0.2%)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인 3454억원을 하회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오프라인 활동 증가에 따른 인터넷 업체들의 매출 하락이 나타나며 실적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나 경기와 관련된 외부 변수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의미 있는 영업이익 성장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018억원(+9.3%), 커머스 사업은 4395억원(+19.7%)를 기록했다. 안 연구원은 "서치플랫폼 성장률은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며 "경기 둔화에 따른 광고 시장 부진이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고 지난해 높았던 디스플레이광고 성장의 기저효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커머스 사업 성장률도 둔화했다"면서도 "여행 및 예약 거래액과 자회사 크림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배, 2.4배 성장하고 있어 버티컬 서비스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네이버 실적으로 매출액 8조24000억원(+20.9%), 영업이익 1조3700억원(+3.7%)을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핀테크, 콘텐츠,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고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캐시카우이자 영업이익률이 높은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매출 성장 둔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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