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중소기업 아스팔트 탱크 지원…"재활용 아스콘 활성화"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2.08.07 09:39
SK에너지가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설치를 지원한 인성에이앤티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탱크 사진
SK에너지가 재활용 아스콘 시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한다.

SK에너지는 아스콘 제조사의 재활용 아스콘 생산에 필요한 아스팔트 탱크 구축을 위해 상생협력기금 8억5000만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아스콘은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줄임말로, 신설 도로 및 유지보수 포장시 사용되는 골재 95%에 아스팔트 5%를 섞은 혼합물이다.

SK에너지는 이달 초 인성에이앤티에 완공된 아스팔트 탱크를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0곳의 아스콘사에 총 10기의 탱크를 순차적으로 설치한다. 이와 함께 지속 모니터링해 아스콘사가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정부는 도로 정기보수로 매년 대량의 건설 폐기물(폐아스콘)이 발생하면서 재활용 아스콘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아스콘 생산시 투입 재료 및 공정 추가에 따른 품질 관리 요소가 늘어나는 데다가 추가 설비 구축에 필요한 투자금 확보가 어려워 재활용 아스콘 사용 비율은 낮은 편이다.


이에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탱크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SK에너지는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를 개발해 사용자의 생산 및 품질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또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생산을 위해 받아야하는 정부의 재활용제품 품질 인증 취득도 돕고 있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는 정부가 인정하는 품질 인증의 재료로 포함돼 있다.

아스콘사들이 재활용 아스콘 전용 아스팔트 도입으로 재활용 아스콘 생산 확대 시, 폐아스콘 매립방지에 따른 환경비용 절감, 폐아스콘 내 자원(골재 및 아스팔트) 재활용 등을 통해 기존 아스콘 생산 대비 연간 184억원 수준의 사회적가치(SV)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최성준 SK에너지 AP/벙커링사업부 사업부장은 "이번 지원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사 간 동반협력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재활용 아스콘의 사용이 늘어나면 자원 낭비와 환경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어 사회적 가치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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