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 청주 흥덕경찰서는 유튜버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흥덕구 한 노래연습장을 찾아가 무턱대고 '불법 영업을 한다'고 말하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다른 음식점 내부를 무단으로 촬영하다가 손님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했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그가 업체명과 전화번호를 노출해 일부 시청자가 해당 업체에 전화 테러를 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방송을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독자 5700여명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A씨는 자영업자들에 구걸하거나 시비를 걸면서 영업을 방해하는 상황을 자신의 유튜브에 올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과 언쟁을 벌이는 모습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현재 흥덕서를 비롯한 청주권역 경찰서에서는 A씨 관련 복수의 수사가 이뤄지고 있어, 경찰은 사건을 병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방송을 하면서 영업을 방해했다는 신고가 다른 경찰서에도 접수돼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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