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또 늘어 320명…'3차접종' 30대 2명 켄타우로스 감염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 2022.08.05 10:17

(상보)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7894명 발생한 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대기를 하고 있다. 2022.8.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내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만명대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둔화하는 추세지만 위중증 환자는 연일 증가세다. 사망자는 75일만에 최다 발생했다. BA.2.75 변이(켄타우로스) 감염자는 2명 추가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2901명이라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 수는 2027만3011명이다.

유행은 둔화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007명 늘었고 직전주같은 요일보다는 2만7581명 증가했다. 일주일간 두배씩 늘어나는 더블링은 멈췄다.

대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증가세다. 확진된 이후 증상 악화까지 2주 가량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320명으로 전날보다 10명 증가했다.

하루 새 사망자는 47명이 발생했다. 누적 사망자는 2만5191명이 됐다. 지난 5월22일(54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이날 국내 오미크론 BA.2.75(켄타우로스) 변이 감염자가 2명 추가됐다.

이날 감염이 확인된 2명은 모두 인천에 거주하는 30대다.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멕시코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지난달 29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30일 입국했고 31일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증으로 재택치료 중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1만2404명, 해외유입은 497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 5만5980명(49.8%)이 나왔다. 비수도권에서는 5만6424명(50.2%)이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전체 병상(6419개)의 가동률을 살펴보면 위중증병상 32.7%, 준-중증병상 51%, 중등증병상 42%, 생활치료센터 13.8%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재택치료 대상자는 53만4781명이다. 이중 집중관리군은 6955명이다. 하루 신규 재택치료자는 11만206명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전국 178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616개소다.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진료기관은 9473곳이다.

유행이 둔화되자 정부는 당초 예상보다 유행 정점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지난 3일 "BA.2.75가 우세종화하지 못하면서 끝난다면 이번 유행은 어느 정도에서 정점을 찍고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15일 유행 기준 8월 중후반 하루 최대 28만명까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을 수정했다. 유행 정점을 20만명 이내로 줄이고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정점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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