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앞세운 스튜디오드래곤 '호실적'…하반기 더 기대되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2.08.05 08:14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이 14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N 새 토일극 '환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은 오는 18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CJENM 2022.06.1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스튜디오드래곤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하반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치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은 5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한 보고서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현재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4일 종가 기준 7만6800원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분기 매출액은 1575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분기 방영작품은 13편으로 전년 대비 라인업이 7편 확대됨에 따라 편성매출이 증가했다"며 "우리들의 블루스·환혼 등의 텐트폴 작품 이외에도 신규 플랫폼인 디즈니플러스로의 신작 및 구작 판매 성과가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오리지널 작품 확대로 판매매출이 크게 증가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신작과 구작 모두 판매단가가 크게 오르며 처음으로 1000억원대의 판매매출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기대할 만한 대작들을 많이 준비하고 있는데, 특히 오리지널로만 9편의 작품이 방영될 예정으로 기존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뿐 아니라 쿠팡플레이, 아마존프라임, 애플TV플러스 등 신규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다각화해 수익성 중심의 전략을 펼쳐나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4분기에는 첫 미국 드라마이자 규모가 큰 더 빅 도어 프리즈(The Big Door Prize)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오리지널 판매가 예정돼 있고, 신작 외에도 다양한 플 랫폼으로의 구작 판매가 이어지며 사상 최대 판매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목표주가 상향 배경에는 실적 추정치 상향이 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가시화될 넷플릭스와의 재계약도 스튜디오드래곤에게 우호적인 조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상을 통해 분기 이익 체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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