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효과, 이 정도…KT스카이라이프, 年매출 1조클럽 노린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2.08.03 10:01

(상보)2Q 영업수익 2542억원, 전년比 45.2%
'HCN 시너지' 더해 플랫폼·콘텐츠 급성장

우영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 신드롬을 앞세운 KT스카이라이프(스카이라이프)가 2분기 플랫폼·콘텐츠 부문에서 고루 성장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1억원) 늘었다고 3일 공시했다. 특히 2분기 매출액(영업수익)은 2542억원으로 같은 기간 45.2% 늘어났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58억원(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으로 24.1% 줄었다. 영업확대에 따른 망 사용료 증가 등이 원인이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스카이라이프와 HCN의 플랫폼 부문 영업수익은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2%(727억원), 전분기 대비 3.4%(78억원) 늘었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 통신서비스 매출 증가와 HCN 커머스 매출과 송출대행 사업 등 기타매출 증가의 영향이다.

특히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에만 전체 가입자 순증 4만1000명을 달성했다. 이는 위성방송과 HCN 케이블 방송의 2분기 가입자 순증 2만5000명, 모바일 가입자 5만1000명, sky인터넷 2만6000명을 종합한 결과다. KT스카이라이프는 "HCN 케이블TV와 sky인터넷 결합상품 출시 등으로 케이블TV가입자가 2분기 연속 가입자 순증세를 유지하는 등 HCN과의 시너지 효과도 본격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TV의 콘텐츠 부문 영업수익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5억원), 전분기 대비로도 37.7%(56억원) 늘어났다. 특히 ENA와 ENA PLAY 채널의 시청률 상승으로 광고수익이 크게 늘어 분기 최대치인 153억원을 기록했다.

ENA 채널의 시청률 급상승은 더욱 고무적이다. 오리지널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이어 우영우가 대박을 쳤다. 여기에 '돌싱글즈3' 등 예능 콘텐츠까지 더해지며 시청률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우영우 9회는 전국유료방송가구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ENA채널의 광고매출 단가 상승을 견인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콘텐츠 가치정보 분석시스템인 RACOI의 드라마·예능 부문 인터넷반응도 6월 말부터 5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서비스본부장은 "1분기 영업수익 2408억원에 이어 2분기 2542억원을 기록하며 연매출 1조클럽 달성에 한발 더 다가섰다"며 "스카이라이프 전체상품의 가입자 순증세를 보다 확대하고, 제2의 우영우를 찾기 위한 콘텐츠 투자를 늘려 '종합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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