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물가상승률, 내년초까지 지속될수도-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2.08.03 07:44
유진투자증권은 국내 물가상승률이 내년 초까지 6%대를 지속할 것으로 3일 예상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이 이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긴축 기조는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6.3% 상승해 6월 6.0%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비 3.9% 상승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다행스러운 점은 그동안 매월 3~4%포인트 가량 상승하던 상승품목 비중이 7월에는 소폭 둔화했다는 것"이라며 "물가 상승 압력 약화로 해석하기엔 이르지만, 최소한 더 강화되진 않았다는 점에서 점차 정점에 다가서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하지만 물가상승이 워낙 광범위한 만큼 빠르게 둔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짧게는 10월, 길게는 내년 초까지 6%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한은의 추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낮다"며 "긴축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의정부 하수관서 발견된 '알몸 시신'…응급실서 실종된 남성이었다
  2. 2 "나이키·아디다스 말고…" 펀러닝족 늘자 매출 대박 난 브랜드
  3. 3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4. 4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5. 5 "갑자기 분담금 9억 내라고?"…부산도 재개발 역대급 공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