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 소리·패션 '몰입형 기술' 스타트업 2곳에 후속투자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8.02 16:10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인공지능(AI) 기반 오디오 솔루션 개발사 가우디오랩, 패션 특화 3D 시뮬레이션 엔진 개발사 지이모션에 추가 투자를 했다고 2일 밝혔다.

가우디오랩은 이용자의 움직임과 공간 특성을 고려해 입체적인 3차원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 음향(Spatial Audio) 기술', 특정 음원을 고음질로 깨끗하게 추출하는 'AI 음원 분리(AI Source Separation) 기술' 등을 개발했다.

공간 음향 기술은 글로벌 기업을 제치고 국제 표준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음향공학박사 인력을 다수 확보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가우디오랩은 네이버와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은 '네이버 NOW.'에 적용돼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측은 이머시브 오디오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이모션은 가상 피팅 솔루션, 3D 패션 제작 솔루션, 의상 디자인 솔루션 등을 개발했다. 원단 재질, 피팅에 따른 패턴 변화 등을 정교하고 사실적으로 구현한다. 빠른 렌더링으로 사용성도 높였다.


사실감이 뛰어난 헤어 시뮬레이션 기술, 아바타 생성 기술 등도 보유하고 있다. 디지털 패션을 넘어 메타버스 산업에서도 필수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네이버 D2SF는 지난해 첫 투자 이후 지이모션과 네이버 사업·기술 조직의 교류·협력을 지원해왔다. 이커머스, 버추얼휴먼,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점을 발굴해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대부분의 몰입형 기술은 페이스나 모션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가우디오랩과 지이모션은 오디오, 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췄다"며 "네이버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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