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커밍순, 시즌1 '원조 트롯맨' 7人 행보는?

머니투데이 한수진 기자 ize 기자 | 2022.08.02 14:52
임영웅, 사진제공=물고기뮤직


TV조선 '미스터트롯'이 어느 덧 시즌2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돌이켜 보니 시즌1이 방송된 지도 언 2년 전. 우승자 임영웅을 비롯해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이 발굴한 톱7의 활약은 지난 2년의 시간을 '순삭'할 만큼 활발했다. 트로트 열풍의 주역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그 인기는 대단했고, 여전히 대단하다. 시즌2가 방송되면 이들을 잇는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 것이다. '미스&미스터 트롯' 시리즈를 이끌어온 서혜진 PD가 MBN으로 이적해 '불타는 트롯맨'까지 론칭하다고 하니 트로트 왕좌를 둔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형만한 아우는 없는 법'이고, '원조 맛집에 사람들은 더 열광하는 법'이다. 뉴페이스가 등장해도 '원조 트롯맨'이라 불리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에 대한 관심은 쉬이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 팬덤도 세월을 더하며 더한 결집력을 갖게 됐다. 특히 이들의 발자욱은 트로트 신예들에게도 좋은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방송가에서 바쁘게 새 얼굴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원조 트롯맨'들은 현재 어떻게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 살펴봤다.


'트롯맨'들의 대다수는 현재 콘서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 무려 4명이 전국 순회 공연 중이다. 먼저 임영웅은 지난 5월 경기 고양시 킨텍스를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에서 공연을 성료했다. 매 지역 티켓 오픈 때마다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이른바 '피켓팅' 광경을 연출했다. 뜨거웠던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는 오는 12일부터 14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을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한다. 마지막 14일 공연은 생중계 및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함께 진행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영탁(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김호중 장민호 이찬원, 사진제공=밀라그로, 생각엔터테인먼트, ㈜대박기획, ㈜에스이십칠


영탁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TAK SHOW'의 첫 막을 올렸다. 해당 공연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엄청난 티켓 파워를 자랑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일 첫 정규앨범 'MMM'까지 발매하며 더없이 바쁜 한때를 보냈다. 서울이 전국 투어의 첫 스팟이었던 만큼 영탁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순회 공연을 이어간다. 오는 6일 인천을 시작으로 대구, 대전, 창원, 부산, 전주, 안동 등 주요 도시에서 전국투어를 개최한다.


이찬원과 장민호는 단독이 아닌 합동 콘서트로 지난 5월부터 전국 팬들과 만나고 있다. 5월 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대전, 인천, 전주, 부산, 청주, 안양, 강릉에서 전국 순회 공연을 마친 두 사람은 오는 6, 7일 대구 엑스코와 27, 2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공연을 끝으로 합동 콘서트를 마무리 한다. '트롯맨' 중에서도 가장 긴 호흡으로 전국 순회 공연을 진행한 두 사람.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이 대장정은 전국 각지에 있는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되며 '트롯맨'에 대한 사랑을 꽃피웠다.



지난 6월 전역한 김호중도 오는 9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국 투어를 예정하고 있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9월 30일부터 사흘간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후 지방 공연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연말까지 바쁘게 순회 공연을 이어갈 것이라는 소속사 전언. 특히 다른 '트롯맨'들과 달리 지난 2년 간 군복무로 긴 공백기를 가져야 했던 그는 콘서트 진행과 함께 앨범 발매에도 열을 올린다. 지난달 27일 정규 클래식 앨범 2집 'PANORAMA(파노라마)'를 발매한 데 이어 벌써 새 앨범을 작업 중이다. '트롯맨' 중에서 가장 바쁜 행보를 펼칠 예정이다.


정동원(왼쪽) 김희재, 사진제공=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스카이이앤엠


가수와 연기자 활동을 병행하던 정동원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고 학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단독 콘서트를 비롯해 seezn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구준표 역으로 배우 데뷔까지 했던 그. 여기에 드라마 OST와 솔로 앨범까지 발매하며 더할 나위 없이 바쁜 행보를 펼쳐왔다. 정동원은 현재 중학교 3학년으로 고등학교 입시를 앞두고 있다. 가수이기 전에 학생인 만큼 필수불가결한 공백이 필요로 한 상황이다.


김희재는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재 그는 공연 기획사 모코.ent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된 상황. 당초 김희재는 7월 9~10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23~24일 부산, 30~31일 광주, 8월 6~7일 창원 등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허나 출연료 지급 문제로 김희재와 공연 기획사가 갈등을 빚으면서 결국 해당 콘서트는 전면 취소됐다. 최근 배우로도 데뷔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던 그였지만, 법정 다툼이 벌어진 만큼 이전보다 행보가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과연 잡음을 잘 정리하고 다시 활발한 행보에 돌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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