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품위 무화과 시장격리(수매)는 상품성이 떨어진 무화과를 대상으로 병과 수매를 통해 브랜드 명성을 유지하고, 병과 무단투기 및 환경오염 차단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장 격리된 무화과는 영암군 수도사업소에서 운영하는 대불하수처리장의 미생물 원료로 쓰인다. 참여 대상은 영암군에 거주하고 관내 농지에서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는 농업(법)인으로 사업 신청은 농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할 수 있다.
영암군은 농가별 쿼터제를 적용해 일부 농가에 편중 지원되거나 타 지역에서 생산된 무화과를 반입하는 경우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 단가는 1kg당 1200원으로 총사업량은 208톤이다. 영암군은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시장격리를 통해 병과 무화과가 하천 등에 버려지고 방치되는 행위를 막아 환경오염의 문제를 사전에 차단할 것"이라며 "고품질의 무화과가 소비자들에게 유통돼 품질과 신뢰도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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