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류 관광의 붐은 단순 여행이 아닌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교감하는 특색있는 지역 관광지로 외국 여행객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지형적 특성을 살려 다양한 섬마다 풍경과 문화를 경험하고 지역민들과 소통 가능한 '글로벌익사이팅 1004아일랜드챌린지' 여행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
총 7개의 챌린지 프로그램은 △12사도 순례길 아일랜드챌린지 △퍼플 아일랜드챌린지 △엘도라도 아일랜드챌린지 △힐링 아일랜드챌린지 △샌드 아일랜드챌린지 △철인3종 아일랜드챌린지 △독실산 트레킹아일랜드챌린지이며 글로벌 대상 여행상품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3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10여국 3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안좌면 퍼플섬, 증도면 기점 소악도 12사도 순례길,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와 무한의 다리에서 아일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이 진행했다.
12사도 순례길 아일랜드챌린지는 증도면의 넓은 갯벌위에 놓여진 섬 4곳(대기점도-기점도-소악도-진섬)을 노둣길로 연결해 하나의 순례길로 완성됐다. 이곳에서 12개의 작은 예배당의 스토리를 체험하며, 미션을 완수해가는 과정을 통해 1004섬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외국인은 "섬 곳곳에 숨어있는 순례자의 흔적을 찾는 탐험 프로그램, 퍼플섬에서의 버스킹, 그리고 바다 위를 걷는 무한의 다리 체험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신안 섬의 유쾌한 매력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글로벌익사이팅 1004아일랜드챌린지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여행지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섬이라는 지형적 불편함이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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