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인공장 도입 소식에 국내 로봇株 장 초반 강세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 2022.08.02 09:36

특징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2022에서 로봇 팔이 삼성 갤럭시 Z 플립3의 외부 색상을 바꾸고 있다/사진=뉴스1

삼성전자가 2030년 '무인(無人)공장'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로봇기업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28분 유일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보다 6500원(26.64%)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티로보틱스(11.28%), 휴림로봇(11.17%), 로보티즈(6.77%), 에브리봇(5.35%), 로보로보(6.51%) 등도 상승 중이다.

지난 1일 삼성전자는 지난달 무인공장 도입을 추친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르면 2030년 주요 글로벌 생산기지를 무인화한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를 '불확실성의 시대'로 예상하며 신사업 발굴 첫 행보로 로봇 사업을 꼽았다. 2020년 조직개편을 통해 로봇사업화 테스크포스(TF)를 신설한 이후 지난해 말 TF팀을 로봇사업팀으로 격상시켰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로봇 산업은 전통적인 산업용 로봇에서 타 산업에도 활용 가능한 협동 로봇과 서비스용 로봇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로봇 시장은 이제 막 개화하기 시작한 산업으로 해당 기업에 대한 순차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로봇의 3대 부품인 감속기, 제어기, 서보 모터를 자체적으로 생산해 판매하거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최선호주로 에스피지레인보우로보틱스를 제시한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남편·친모 눈 바늘로 찌르고 죽인 사이코패스…24년만 얼굴 공개
  2. 2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3. 3 "예비신부, 이복 동생"…'먹튀 의혹' 유재환, 성희롱 폭로까지?
  4. 4 불바다 된 LA, 한국인들은 총을 들었다…흑인의 분노, 왜 한인 향했나[뉴스속오늘]
  5. 5 계단 오를 때 '헉헉' 체력 줄었나 했더니…"돌연사 원인" 이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