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출범 후 첫 지속가능경영 보고서···"ESG 경영 강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2.08.01 09:14

DL케미칼이 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별도 법인 독립한 이후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냈다.

DL케미칼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경영활동 성과를 담은 '2022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1일 구 대림산업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DL케미칼은 DL이앤씨, DL에너지 등의 계열사들과 함께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지난해 기업 분할 이후 독자 발간한 첫 보고서다. DL케미칼 측은 "비상장사로 발간의 의무가 없음에도 ESG경영에 대한 진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DL케미칼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해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 하고 있으며 각 생산 시설 운영 최적화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추고 있다.

또 친환경 기술 제품인 'D.FINE' 등을 앞세워 자원선순환 구조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DL케미칼은 한국환경공단, 전북도청, 농협과 함께 '영농 폐비닐 재활용분야 탄소중립 기반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DL케미칼은 사고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된 HSE (Health, Safety, Environment·보건, 안전, 환경) 위원회를 운영중이다.

아울러 여수 공장은 발생 가능한 최악의 화재, 폭발사고에 대응 가능한 방재 및 소화 설비를 갖췄을 뿐만 아니라 지역 소방서와 함께 정기적으로 다양한 시나리오 별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실질적인 사고 대응 능력도 강화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이를 토대로 정부 공인 안전 평가인 PSM평가에서 최고등급인 P등급을 달성했다. P등급 사업장은 전국에서 오직 4% 정도로 신규 평가 대상 업체가 P등급을 받은 것은 DL케미칼이 최초라는 설명이다.

지배구조 관련 DL케미칼은 ESG 이슈 및 리스크에 대한 최고 경영진 수준의 의사결정 기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3월 ESG 위원회를 도입했다. 또한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전문성뿐만 아니라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제고했다.

김종현 DL케미칼 부회장은 "DL케미칼은 엄격해지는 규제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글로벌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사적인 탄소배출 절감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근로자와 지역사회 모두를 위한 안전 활동 역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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