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S·SK(주) 머티리얼즈,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PPA 계약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2.08.01 09:10
SK E&S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SK스페셜티 이규원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직접 재생에너지 전력거래계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SK E&S

민간 최대 발전 사업자 SK E&S와 소재기술 전문회사 SK(주) 머티리얼즈가 탄소중립 달성에 힘을 모은다.

SK E&S와 SK(주) 머티리얼즈 자회사 SK스페셜티는 지난달 29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추형욱 SK E&S 사장, 이용욱 SK(주) 머티리얼즈 사장,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스페셜티는 SK E&S로부터 충남 지역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생산된 50메가와트(MW)급 규모 재생에너지 전력을 2024년부터 2044년까지 20년간 공급받는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재생에너지 PPA다. SK스페셜티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0년 기준 필요 전력의 약 10% 수준을 재생에너지로 전환, 총 60만톤에 이르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20년 SK(주) 머티리얼즈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다른 SK멤버사와 함께 RE100(Renewable Energy 100%) 가입을 선언했다.

양사는 "SK E&S와 SK스페셜티는 RE100의 가장 효율적인 이행 수단으로 평가 받는 재생에너지 PPA를 통해 기후환경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SK그룹 전반에 걸친 탄소중립 경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주) 머티리얼즈는 향후 SK트리켐,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등 다른 자회사로도 재생에너지 PPA를 도입·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 전에 탄소중립을 달성할 전망이다. SK트리캠, SK머티리얼즈 퍼포먼스, SK머티리얼즈 리뉴텍 등 3개사는 2026년, SK머티리얼즈 제이앤씨는 2024년 탄소중립 및 RE100 조기 달성 목표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SK E&S는 약 3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운영-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까지 이를 7G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형욱 SK E&S 사장은 "지난해 7월 SK(주) 머티리얼즈와의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지속적으로 협의해 이번에 국내 최대규모의 재생에너지 직접 구매 계약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국내외 기업들 RE100 선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SK E&S가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욱 SK(주) 머티리얼즈 사장은 "이번 계약은 SK(주) 머티리얼즈와 자회사들의 탄소중립 및 RE100 달성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모색하고 현장에 적용하는 적극적인 ESG 경영 실천으로 글로벌 탑 소재기술 전문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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