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로보티즈, '서비스로봇' 공급 2024년까지 30배 늘린다

머니투데이 윤필호 기자 | 2022.07.29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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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가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 '집개미' 신모델을 공개하고, 2024년까지 서비스 로봇 공급 규모를 30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를 29일 공개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호텔페어 2022’의 글로벌 호텔·리조트 컨퍼런스 ‘호텔서밋(Hotel Summit)’에서 강연과 함께 사업설명회를 진행하며 이 같은 사업 전망을 밝혔다.

국내 토종기술로 개발한 ‘집개미’ 모델은 본체 후면부에 있던 터치스크린을 본체에 삽입하고 매니퓰레이터 역할을 하는 ‘로봇 팔’의 디자인을 개선해 직관적인 외형을 갖췄다. 서랍 전자동 개폐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김병수 대표는 ‘로봇, 호텔 업무의 새로운 동반자’를 주제로 초청 강연 연사에 나서 글로벌 서비스 로봇 시장에 대한 전망과 함께 로보티즈의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로보티즈는 5성급 호텔을 포함한 호텔 15곳에 집개미를 도입 중"이라며 "호텔을 비롯한 다중 이용시설에 연내 100대, 2024년까지 약 3000대 규모로 공급을 확대해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로보티즈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호텔 딜리버리 서비스 로봇의 초기 도입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으며 ‘로봇 팔’이 직접 엘리베이터 버튼을 조작하고 카드 태깅 등을 가능하게 만들어 층간 이동이 어려웠던 기존 로봇의 대안을 제시했다”면서 “실외 배송 로봇은 지속적인 개발과 실증사업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마지막 단계인 ‘라스트 마일(Last mile)’을 책임지는 로봇 상용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보티즈 실외 배송 로봇인 ‘일개미’는 작년 미국에서 1차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 국제로봇연맹 자료에 따르면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은 2019년 112억원에서 2023년 277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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