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목표주가 '상향'-NH

NH투자증권이 한화솔루션이 시장의 기대치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8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9일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한화솔루션의 매출액은 전 분기 보다 14.1% 상승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75.9% 상승한 277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대폭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예상 대비 강한 태양광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며 "6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던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2분기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352억원을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모듈 판매량 가이던스를 기존 8.2GW(기가와트)에서 8.5GW로 상향한다"며 "에너지 자립을 위한 태양광 수요 확대, 여전히 타이트한 미국 내 셀, 모듈 공급 상황, 높아진 전력 가격으로 개선된 발전사들의 수익성 등에 따라 셀, 모듈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폴리실리콘, 웨이퍼 가격, 물류 비용 등 유의미한 원가 하락이 나타날 시 추가적인 영업이익도 개선 가능할 것"이라며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보다 4.4% 증가한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7.2% 하락한 257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