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Z플립4' 출고가 4만5000원 오를듯…'폴드4'는 전작과 동일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2.07.29 09:17

IT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Z플립4'의 가격이 전작에 비해 소폭 오른다. 반도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가격 조정이다.

국내 IT 팁스터(정보유출자)인 '김도현'(@dohyun854)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갤럭시Z플립4(128GB)의 한국 출고가가 129만9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3(125만4000원)와 비교해 4만5000원 올랐다.

'김도현'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IT 팁스터로 미리 공개하는 스마트폰 정보의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올해 초에는 갤럭시 언팩을 나흘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S22 시리즈 3종의 렌더링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김도현 트위터 캡처

함께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4'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하다. 256GB 모델 199만8700원, 512GB 모델 209만7700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되는 갤럭시Z플립4의 512GB 모델은 13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가 신제품 가격을 소폭 올리는 이유는 '원자재 가격 인상'이란 명분과 '수익 상승'이라는 실리를 동시에 챙기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최근 달러화 강세로 원자재 가격은 폭등했다. 원자재 구입은 달러로 계산되는 만큼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고가 인상 압박에 직면했을 거라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Z플립4 가격만 인상한 것은 판매량이 높은 제품의 가격을 올려 실적 상승을 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분석했다. 갤럭시Z플립 시리즈는 삼성 폴더블폰 전체 판매 비중에서 70%나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아울러 갤럭시Z폴드 시리즈는 여전히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출고가를 올리면 소비자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통해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 제품들은 8월 26일 공식 출시되고 같은 달 16일부터 사전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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