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차트]국내 은행, 전세계 50위권에도 못들어…中 초강세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2.07.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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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집계하는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서 국내 은행은 50위권에 들지 못한 걸로 나타났다. 60~100위권에 든 국내 은행들도 지난해보다 대체로 순위가 내려갔다.

지난 27일 산업은행 산하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최근 영국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The Banker)가 분석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순위는 더 뱅커가 세계 각 은행의 지난해 실적과 성장성, 수익률 등을 종합해 매겼다. 그 결과 100위 안에는 국내 은행 6곳이 포함됐다.

KB금융이 전년 대비 순위가 2계단 하락한 62위에 자리, 국내 은행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어 산업은행이 전년과 같은 63위에 올랐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각각 64위, 73위를 기록했다. 기업은행(94위)과 우리금융(96위)이 100위 안에 들었다. 이들 은행도 각각 2~6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100위에 든 국내 은행 6곳의 기본자본 증가율 평균은 2.8%, 총자산 증가율 평균은 0.1%에 불과했다. 이는 세계 1000대 은행의 평균 증가율(4.7%, 3.8%)보다 크게 낮았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이에 따라 국내 은행들에 대한 상대적 평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1~4위는 모두 중국은행이 차지했다. 중국공상은행(ICBC),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등이 최상위권을 점령했다. 톱5 가운데 미국 은행은 미국의 JP모건체이스(5위)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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