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간·폐질환도 메디푸드 범주에...식품기업 시장 확대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2.07.28 13:30
(청주=뉴스1) 김기남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2022.6.29/뉴스1

정부가 환자용 음식인 메디푸드의 유형으로 고혈압을 추가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8일 기존의 장질환, 신장질환, 당뇨 등 13종에 국한된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유형을 고혈압, 간질환, 폐질환 등 5개 유형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추가된 유형은 식품공전에 따라 나트륨, 당류 등의 성분이 고시된다. 관련 질환에 좋은 음식의 기준함량을 정부가 정해주는 셈이다. 시장 참여기업은 해당 질환에 대한 기준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부담이 줄어든다. 이전에는 관련 질환에 대한 성능 효과를 입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강윤숙 식품기준과장은 "현재 13개 식품유형으로 분류된 특수의료용도식품에 고혈압 등 3개 유형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남은 2개 유형은 로드맵을 완성하는데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메디푸드는 음용하도록 만든 영양조제식품과 밥과 반찬 등으로 구성된 식단형식품으로 나뉜다. 영양조제식품은 대상라이프사이언스, 정식품, 매일유업 등이, 식단형식품은 현대그린푸드, 풀무원 등이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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