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4선 시장 오세훈의 첫 출장지는 어디..싱가포르·호치민 간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2.07.28 11:15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일 오전 온라인으로 가진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최초 4선 서울시장인 오세훈 시장이 첫 해외 출장지로 아세안 전략도시인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으로 향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3일가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도시정상회의(WCS)' 주최측의 공식 초청으로 출장길에 오른다.

WCS는 세계 각 도시 시장과 정계·재계·학계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살기좋은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도전과제를 공유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자리다. 싱가포르 살기좋은 도시만들기센터(CLC)와 도시재개발청(URA)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 더욱 강하게 부상하다'를 주제로 열린다.

오 시장은 회의 기간 중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CS에 참석한다. 그는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비전을 제시하고,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리는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WCSMF)'에서도 초청연설을 통해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등과 관련한 시의 선도적인 정책을 알린다.

또 오 시장은 공공주택, 도심복합개발, 스마트헬스케어 등 싱가포르 우수정책과 관련한 시 정책 적용방안도 모색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세대 통합형 공공주택 '캄풍 애드미럴티', 초고밀 복합개발단지 '마리나원' 등 모범사례로 꼽히는 정책현장을 연이어 방문한다. 데스몬드 리(Desmond Lee) 국가개발부 장관 등 싱가포르 정부 주요 관계자들과도 만난다.


다음 달 2~3일에는 베트남 경제수도 호치민에서 양도시 협력범위를 한층 확장해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한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2년 연속 플러스 성장을 달성한 기회의 시장으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국내 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진출해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특히 호치민은 베트남 경제수도로 꼽히는 도시다.

오 시장은 호치민 시장에 해당하는 판 반 마이(Phan Van Mai) 인민위원장과 양 도시 파트너십 확장을 위해 면담한다. 베트남 정부(과학기술부)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울의 우수 기술 스타트업의 베트남 현지 진출길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광 세일즈에도 나선다. 시는 코로나19(COVID-19)로 2년 넘게 침체됐던 해외 관광이 재개되고 있는 시점인만큼, 서울관광 재도약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서울관광 프로모션과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관광 설명회를 호치민 현지에서 개최한다.

오 시장은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은 아세안 전략도시로서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 기회를 잠재하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도시간 협력을 한층 강화해 한국 기업들의 진출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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