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노홍철이 본인의 음주운전 사건을 언급했다.
27일 유튜브 채널 '빠니보틀'에는 '형님을 이상한 호수에 데려가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노홍철은 여행 전문 유튜버 빠니보틀과 함께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공항 근처 렌터카 업체에서 차량을 빌린 뒤 이동했다. 평소 운전하는 걸 좋아한다고 밝힌 빠니보틀이 운전석에 자리했으며 노홍철은 조수석에 앉았다.
그러나 빠니보틀은 운전하기에 앞서 차가 익숙하지 않은 듯 버벅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노홍철은 "너 진짜 운전 좋아하는 거지?"라며 "나 편하게 해주려고 이러는 거 아니지? 막 다뤄줘"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이어 "난 참고로 면허를 두 번이나 땄다. 나도 운전하는 거 좋아한다"며 과거 자신의 음주운전 사건을 간접적으로 '셀프 디스'했다.
노홍철은 MBC 예능 '무한도전'으로 전성기를 맞았으나 2014년 11월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면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는 등 자숙에 돌입한 바 있다.
이후 그는 약 1년 만인 2015년 12월 tvN 예능 '노홍철의 길바닥 SHOW'와 '내 방의 품격'으로 복귀했다.
노홍철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구해줘! 홈즈'와 '같이 펀딩'으로 뮤직앤토크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받은 뒤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아주 나쁜 일로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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