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임팩트, 2026년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대량 생산한다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2.07.27 14:16
한화임팩트는 2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원익머트리얼즈와 암모니아 기반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한화임팩트 김희철 대표(사진 왼쪽)와 원익머트리얼즈 한정욱 대표(사진 오른쪽)가 참석했다./사진제공=한화임팩트

한화임팩트는 27일 친환경 암모니아 기술 개발을 통해 2026년까지 대용량 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무탄소 원료인 암모니아를 바탕으로 청정 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다.

한화임팩트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원익머트리얼즈와 암모니아 기반 대규모 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상업화 협약을 체결했다. 행사에는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와 한정욱 원익머트리얼즈 대표가 참석했다.

암모니아는 개정 수소법에서청정수소로 규정하는 저탄소 수소화합물질이다. 수소를 대용량 저장할 수 있고 상온 상압 조건에서 비교적 쉽게 액화돼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다. 기존 액화 암모니아 운송 인프라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임팩트는 암모니아 분해 기반 공정개발과 설비구축으로 청정수소 생산 상업화를, 원익머티리얼즈는 상용급 암모니아 분해 촉매 개발 및 공급을 맡는다.

양사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의 대량생산 방안을 모색해 대규모 수소 수요처를 대상으로 하는 친환경 수소 공급 사업에도 힘을 모은다.


김희철 대표이사는 "한화임팩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가스터빈 기술과 암모니아 개질 수소 대량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사회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정욱 원익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원익머티리얼즈의 암모니아 분해 촉매 기술을 응용해 대용량 상용급 촉매 공급 사업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LNG(액화천연가스) 가스터빈을 수소가스터빈으로 전환하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서부발전과 함께 국내 최초 수소혼소 발전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여러 곳에서 한화임팩트의 수소혼소 기술이 적용된 발전소가 상업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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