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왜 왔어? 그냥 떠나라... '배신감 가득' 맨유 팬들 분노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2.07.27 03:5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맨유 팬들이 배신감에 가득 찬 것으로 보인다. 팀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7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이 호날두에게 '그냥 떠나라'는 메시지를 보낸다"고 전했다.

앞서 매체는 호날두의 팀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가족 문제를 이유로 프리시즌 일정에 불참했던 호날두는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와 함께 캐링턴 맨유 훈련장에 나타났다고 한다. 호날두의 등장 이유는 자신의 미래와 관련해 에릭 텐 하흐(52) 팀 감독 등과 담판을 짓기 위해서다.

호날두는 이적은 원한다. 지난 해 '친정팀' 맨유로 돌아왔음에도,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겠다고 요구했다. 본인 커리어 때문이다. 지난 시즌 맨유는 리그 6위를 기록해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지 못했는데, 이를 받아들지 못한 호날두가 올 여름 이적하겠다는 것이다.


그동안 호날두는 첼시(잉글랜드),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과 연결됐지만, 어느 한 곳과도 이적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전 소속팀 레알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자신을 역제안 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맨유 팬들도 배신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SNS을 통해 "얘기하지 말고 그냥 나가라", "호날두가 떠날 수 있게 모든 것을 해야 한다", "계약을 상호해지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이전에 밝혔듯이 맨유는 호날두의 잔류를 원한다. 하지만 팀을 나가겠다는 호날두의 의지가 확고해 보인다. 이날 영국 축구전문매체 90MIN도 "호날두는 즉시 팀을 떠날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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