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2분기 영업익 531억…전년比 17.6%↑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2.07.26 18:10
현대위아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1억원, 매출은 1조9718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7.6% 증가했고, 매출은 0.4%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8% 급등했다.

부문별로는 차량부품의 2분기 매출은 1조7730억원, 영업이익은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0.6%, 13.2% 감소했다. 기계부문 매출은 19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현대위아는 매출 소폭 감소에 대해 원자재 공급난 등의 영향으로 완성차 판매량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법인의 가동 중단이 이어진 것도 악영향을 끼쳤다.

다만 고부가가치 상품인 4륜구동 시스템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였고, 고환율로 외환손익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계부문은 제조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범용기와 공장자동화 기기 모두에서 판매 물량이 늘었다. 여기에 범용기 '제값받기'를 시행하고, 장기 재고를 소진하면서 영업이익률 상승에 주력한 결과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기계 부분은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이어갔다.

현대위아는 3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봤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SUV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4륜구동 시스템의 판매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원자재 공급난의 점진적 해소로 차량 판매 자체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계부문 또한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범용기와 FA 모두 실적 상승을 기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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