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블룸버그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 25일 허난진실생명공학과 정저우대학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아즈푸(阿玆夫·Azvudine)'에 대한 조건부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아즈푸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당초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를 위해 지난해 7월 시판이 승인된 바 있다고 중국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이 치료제가 지난 2월 중국에서 승인된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경쟁하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짚었다. 중국이 자체 경구용 치료제 승인으로 기존 백신 무기고를 강화해 '제로 코로나'를 넘어 일상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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