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한국의 농슬라...2분기 실적도 좋다-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22.07.26 08:17
NH투자증권은 26일 대동에 대해 시장점유율 국내 1위의 농기계 제조 기업에서 스마트모빌리티를 거쳐 농기계 플랫폼 기업으로의 진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올해는 양호한 북미 수출과 국내 농기계 판매 호조가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자율주행 및 스마트팜 사업자로서 기대가 크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우호적인 환율 및 판가 인상으로 양호한 성장 예상된다"며 "1분기 국내 트랙터 판매 부진 및 북미 수출 수익성 우려가 있었으나 2분기에는 영업이익률 대폭 개선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4039억원(전년비 +19.5%), 영업이익 408억원(+71.0%)으로 영업이익률 10% 상회를 전망했다. 국내 트랙터 판매 호조 및 북미향 이익률 개선(환율 및 판가 상승) 때문이다.

백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농기계 기업은 비수기 접어드나 매년 적자인 4분기의 경우 올해는 전년 대비 적자폭 축소 예상한다"며 "2021년 미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시장 친화적 판가 책정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이 전년 대비 0.6%p 감소했으나 올해는 판가 인상 및 비용 절감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이 4.3%까지 1.1%p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대동의 자회사 대동모빌리티(지분율 66.6%)를 활용해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라며 "현재 소형 트랙터, 체인, 작업기 등에서 1000억원 안팎 매출 발생 가능하고 내년부터는 2000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8월 준공되는 신공장에서 생산하는 E-bike와 0.5톤 전기트럭 매출 덕분에 내년에 매출 큰 폭 증가 예상했다. 카카오모빌리티향 전기이륜차 납품이 시작되는 2023년부터는 스마트모빌리티 부문 연결 매출액 기여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2022년 연간 매출액 1.37조원(전년비 +16.4%), 영업이익 592억원(전년비 +55.0%) 예상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도 양호한 성장세이며 북미 중소형 트랙터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7%대에서 올해 9%대까지 상승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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