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꾼' 공략하는 와디즈, 이번엔 '진로 냉장고'…펀딩 2.5억 돌파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2.07.25 17:28
진로 두꺼비 냉장고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가 국내 대표적인 종합 주류기업 하이트진로의 '진로두꺼비'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한 2번째 프로젝트로 '진로 두꺼비 냉장고' 펀딩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와디즈는 지난 4월 진로두꺼비 IP를 활용한 첫 프로젝트로 '진로 디스펜서'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6592명으로부터 총 5억1000만원을 모금하며 팬즈메이커 출시 제품 중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팬즈메이커는 유명 IP와 협업해 라이선스 사업에 도전할 메이커를 공개 모집하고 와디즈가 IP 제품 개발과 펀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재고 부담 없이 상품화할 수 있고 정식 출시 전 팬과 소비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먼저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다.

진로 디스펜서
이번 진로 두꺼비 냉장고의 펀딩 오픈 전 사전 알림 신청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9일 첫 오픈 이후 10분 만에 1억원을 달성한 뒤 사흘 동안 펀딩 금액이 2억5000만원을 돌파했다. 펀딩은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이 제품은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술장고와 스피커 기능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헤드, 바디, 도어룸 등 3개 공간에서 주류, 안주에서 화장품까지 다용도로 보관할 수 있다. 칸별 온도 조절로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와디즈 IP팀의 이인균 이사는 "IP 브랜드와 메이커의 중개를 넘어 그동안 추진해온 IP 사업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팬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기획하고, 메이커에게 상품 개발을 가이드할 수 있는 '역할 확장'의 물꼬가 트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속작도 펀딩 오픈과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IP 사업은 IP 브랜드별 특성을 잘 살리면서 팬들의 취향과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인기 상품 발굴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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