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살면서 마주치는 이런 일 저런 일이 낱낱의 조각들이지요. 그 희로애락과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의 경험 조각들을 이리저리 맞추면서 큰 그림이 뭔지 알아가는 것, 그것이 인생입니다.
그렇다면 직소 퍼즐을 푸는 요령과 내 인생의 퍼즐을 푸는 요령이 다르지 않겠군요.
하나, 한 조각만 빠져도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없다.
☞ 내 인생에 헛된 경험은 없다. 모든 경험은 결정적이다.
둘, 어떤 조각이든 제자리가 있다.
☞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셋, 모든 조각은 연관되어 있다.
☞ 어떤 일이든 하나로 얽혀 있다. 모든 일은 우주적이다.
넷, 모든 조각에 실마리가 있다. 힌트가 없는 조각은 없다.
☞ 아무리 우울해도, 눈물 나게 슬퍼도, 죽도록 고통스러워도 다 길이 있다.
다섯, 여러 조각을 잘 짜 맞출수록 윤곽이 드러난다.
☞ 인연이나 운명이나 섭리 같은 숨은 질서를 깨달을수록 내 인생의 그림도 분명해진다.
여섯, 숱한 시행착오를 거쳐 전체 그림에 다가간다.
☞ 내 인생도 거듭되는 실수와 실패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통해서 완성으로 나아간다.
오늘도 나는 복잡한 삶의 퍼즐을 풀고 있습니다. 삶의 조각들이 백 갈래, 천 갈래로 흐트러져 몹시 어지럽고 정신 사납군요.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며 살아야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헷갈릴 때마다 이제부터는 직소 퍼즐을 떠올리고 100피스, 1000피스의 조각 그림을 맞추듯 그 요령을 되새겨야겠습니다.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무의미해 보이는 그 어떤 일이라도 하나하나 귀하게 받아들여 소중하게 활용해야겠습니다. 단 한 조각이라도 제대로 맞춰서 내 인생의 숨은 그림이 드러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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