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75㎿ 풍백 풍력발전단지 착공...총사업비 2150억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2.07.25 10:24
SK디앤디가 개발한 가시리 풍력발전단지 전경. /사진제공=SK디앤디
SK디앤디(SK D&D)가 경북 군위와 의성 일대에 75㎿(메가와트) 규모의 풍백 풍력발전단지 공사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위 삼국유사면과 의성 춘산면 일원 약 20만㎡ 부지에 5㎿급 풍력발전기 15기를 짓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는 2150억원 규모다.

2025년 상반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한다. 발전기 가동 시 1년 간 3만6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13만㎿h 전기를 생산한다.

풍력발전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에너지다. 풍백 풍력발전단지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연간 5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30년생 소나무 약 63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현재 SK디앤디는 제주도, 울진 등에서 84㎿ 규모 풍력발전을 운영 중이다. 이번 풍백 단지까지 총 159㎿를 확보했다. 2023년 착공 예정인 의성 풍력단지까지 포함하면 총 260㎿ 규모로 민간 풍력발전사로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된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전력중개를 필두로 신재생에너지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육상·해상 풍력발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디앤디는 올해 초 중소형 태양광 발전 자원 매입을 통한 전력중개 사업에 진출했다. 또 상업운전 중인 청주에코파크(20㎿)를 포함해 총 300㎿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전국 30개 사업장에 총 800㎿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시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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