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보고 충동구매"…25만원 시계, 2만원 키링 없어서 못 판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2.07.24 21:04
우영우가 착용한 가방과 가방에 달린 고래키링의 모습. /사진제공=뉴스1(박은빈 인스타그램 갈무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기가 치솟자 극중 주인공이 착용한 가방, 시계, 키링 등 각종 아이템들의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극중 우영우가 멘 갈색 크로스백인 '세미코드' 브랜드 제품은 지금 주문하면 오는 9월 12일 3차 예약 배송일 이후에야 받을 정도로 주문이 폭주했다.

일본 업체 '키코리'가 원목으로 제작한 고래 시계는 약 25만원의 가격대에도 품절 상태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다음 예약은 9월 말에 예정돼 있다. 배송까지 2주가 걸린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게제됐다.

우영우가 가방에 달고 다니는 고래 모양 키링은 트로이카 제품으로 가격은 2만7000원인데 현재 재고가 없어 구매가 불가능하다. 판매처 홈페이지에는 "드라마 보고 충동구매했다", "우영우를 보고 따라 구매했다"는 리뷰가 많다.


이외에도 우영우가 사용하는 무선 헤드폰(젠하이저 브랜드)는 지난 2019년 11월 출시한 44만9000원짜리 제품인데도 최근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29일 첫 방송한 16부작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가 독특한 시선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내용이다. 첫 방송 시청률은 1%대 미만으로 저조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가장 최근 방송한 8회 시청률은 13.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로 급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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