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하나금융그룹과 4000억원대 지분 교환.."전략적 협력 강화"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 2022.07.22 19:42

상보





SK텔레콤이 하나금융그룹과 총 4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다.

22일 SK텔레콤은 3300억원 규모의 하나카드 지분 3990만2323주를 하나금융지주에 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SK텔레콤은 기존에 보유하던 하나카드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주식 처분 예정일은 오는 27일이다.

대신 SK텔레콤은 3300억원 규모의 하나금융지주 지분 912만9519주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 지분 약 3.1%(이하 22일 종가 기준)를 보유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28일이다.


SK텔레콤은 주식 취득·처분목적에 대해 "하나금융그룹과의 전략적 협력 강화"라고 명시했다.

앞서 2009년 SK텔레콤은 하나카드 지분 49%를 유상증자 형태로 참여해 4000억원에 인수했다. 당시 SI(전략적 투자자)로서 통신사업과 카드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2014년 하나금융과 외환은행의 합병으로 외환카드와 하나카드의 통합이 이뤄지며 SK텔레콤이 보유하던 하나카드 지분은 25%까지 줄었다. 이후 기대했던 통신과 금융의 시너지도 미미하다는 판단하에 SK텔레콤은 하나금융지주에 보유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각해왔다.

이날 하나금융지주의 100% 자회사인 하나카드도 684억원 규모의 SK텔레콤 지분과 SK텔레콤이 보유한 316억원 상당의 SK스퀘어 지분을 매입했다. 이로써 하나카드는 SK텔레콤 지분 약 0.6%, SK스퀘어 지분 약 0.5%를 보유하게 된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